신교대 들어가기 전에 정말 필요한 준비물 5가지

현 군 복무중이며 병장인 제가 신교대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들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우선 시계입니다.

시계는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필요합니다.

이거는 나중에 자대배치 받고도 한 일병 4,5호봉 때까지는 

필요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시계를 아무거나 산다? 이거는 정말 it's 바보 같은 짓입니다.

시계는 딱 말해서 멋있는 거 사겠다고 막 비싸고 화려하고 울퉁불퉁한거 사면 큰일납니다.

 

왜냐면 시계가 크면 훈련이나 활동할 때 시계 옆 부분이 손등으로 튀어나와 계속 찌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옷 입고 벗을때도 옷 소매부분에 걸려 신경쓰입니다. 

이게 굉장히 거슬리면서 짜증이 난답니다....

 

그래서 위 사진에 있는 ( 카시오 W-800H 1AVDF ) 이 제품 추천드립니다. 

이게 작고 아담하면서 적당한 사이즈여서 편하더라구요.

호기심에 몇번 돌로 내려찍어봤는데 역시 카시오

상남자처럼 단단하더라구요.ㅎㅎㅎ

 

 

 

두번째는 나라사랑카드, 신분증입니다.

 

카드는 나라사랑카드, 신분증(운전면허증) 이 두 카드만 있으면 되긴해요.

신분증은 적금 만들 때 사용하고 자대 가서도 꼭 필요할 때가 있으니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교대마다 PX를 갈수있는 곳 안되는 곳이 있는데 만약 갈 수 있다면

국민 나라사랑카드로 PX에서 결제시 할인이 있습니다.

근데 말만 할인이지 사실 페이백느낌입니다. 

 

건당 3만원 이상은 5%, 건당 7만원 이상은 10%, 건당 10만원 이상은 20%

 

(예를들어 PX에서 10만원을 결제했으면 2만원이 다시 통장에 들어오는 원리입니다.)

 

 

세번째는 생활용품입니다.

저는 정말 신교대에서 깜짝놀랐습니다. 

세면용품으로 치약,칫솔,샤워타올,비누 이렇게만 보급해주어서 씻으라니....

한번 비누로 머리를 감아봤는데 너무 별로였습니다... 머릿결도 안좋아지고(물론 머리는 짧습니다만)

물론 수건, 생활복, 세탁망, 면도기 이런것들은 줍니다!!

 

그리고 가면 씻는 시간을 적으면 6~7분, 길면 10분 정도만 주기 때문에 빨리 씼을 수 있게

저는 샴푸를 구매할때도 샴푸와 바디워시까지 사용가능한 올인원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생활용품에서 필요한 것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올인원 샴푸, 로션(스킨), 클렌징폼 이 세 가지는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번째는 바로 수첩입니다.

수첩이 필요한 이유는 지인들 번호를 적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훈련소 때는 핸드폰을 못 쓰기 때문에 전화기로 전화하는데 그러려면 전화번호를 알아야합니다.

근데 요즘같은 시대에 누가 전화번호를 다 외우고 다니겠습니까.

나중에 전화시간 줄 때 1분 1초가 아까운데 전화번호 생각하다가 시간 버리면 안되니까

수첩에다가 지인들 번호 적어서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다섯번째는 바로 인편입니다.

 

사실 이거는 제가 준비하는게 아니라 사회에 있는 지인들이 해주는건데

이거는 정말 중요해서 넣었습니다.

 

신교대에서는 저녁시간 쯤에 늘 자신들에게 온 인터넷편지를 나눠줍니다.

 

이때 인편은 진짜 남자들의 자존심입니다. 

신교대 때 100통 가까이 받는 동기들도 봤지만 저는 3~40통 정도밖에 못받았습니다.

 

가끔은 정말 군대 안부를 묻는 친구들도 여럿 있었지만 나머지는

저를 놀리는 친구, 한글자씩 쓰는데 20통 써서 문장 만들어주는 친구, 여자 아이돌 사진 보내주는 친구

이런것들을 보내주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남들은 여자친구가 인편써줘서 이름 열번이나 스무번씩 불릴 떄

본인은 한 두번? 어쩌면 그날은 아예 안불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그래서 저 신교대 있을 때 괜히 인편타임만 되면

괜히 관심없는 척 구석탱이 가서 혼자 자기할일 하는 애들이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겟죠?

꼭 여자친구 만들고 입대하세요. (중요도 5개입니다. 별 그리세요.)

 

 

 

 

 

그리고 또 외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들이 있는데

썬크림, 핸드크림, 물집방지패드, 후시딘, 데일밴드, 손목(발목)보호대, 편지지, 우표 , 핸드폰

요정도가 있습니다.

 

우선 썬크림, 핸드크림은 본인이 필요하시다면 가져가시면 됩니다! 저는 그래서 남자답게 챙겨갔습니다. ㅎㅎ

 

후시딘, 데일밴드는 훈련하면 막 눕고 기고 이러다보면 긁힌 상처들이 자기도 모르게 나있더라구요.

그래서 챙겨가시면 유용하게 쓰실겁니다.

 

물집방지패드는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훈련하면 행군이며 군장매고 걸을 때가 많을 텐데 그러면 물집이 꼭 한번쯤은 잡히거든요.ㅜㅜ

(근데 안잡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게 바로 접니다. 그래서 저는 동기들 나눠줬습니다. ㅎㅎ)

 

손목(발목)보호대는 저는 오른쪽 발목 인대파열이 2번 있었어서 챙겨갔었거든요. 

여러분도 발목이나 무릎 이런데 안좋으시면 챙겨가셔서 훈련하기 전에 착용하고 하시면 좋을겁니다!

 

편지지, 우표는 이제 신교대 들어가면 핸드폰이 없어서 남는게 시간일 겁니다.

심심할 때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에게 이곳 뒷담화 쓰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소소한 재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핸드폰은 정말 중요한데 이거는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어요.

핸드폰을 챙기고 들어가면 안에서 반납을 하게 되는데

어떤 신교대는 사복을 집으로 보낼 때 핸드폰을 넣어서 같이 보내는 곳이 있고

다른 곳은 자대를 갈 때 핸드폰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핸드폰은 신교대에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핸드폰 충전은 들어가기 전까지 최대한 해놓으세요!)

자대에 들어가면 부모님한테 안부인사하면서 충전기랑 필요한것들 보내주라고 연락해야되잖아요. ㅜㅜ

 

 

 

그리고 깔창, 귀마개는 필요없습니다.

깔창은 군용 깔창이 발냄새도 제거해주고 군화에 안맞는거 잘못사면 발목 안좋아집니다. ㅜㅜ

귀마개도 챙겨갈 필요 없습니다.

왜냐면 가서 보급으로 주기도 하고 처음 총소리 들을때만 크지 자꾸 듣다보면 적응돼서 간지러운수준? ㅋ

 

 

신교대에서 정말 필요한 물품 5가지라고 되어있는데 쓰다보니까 더 많이 소개해드리면서 글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아직 글 쓰는게 익숙하지않고 어렵네요. 

다음 글 부터는 좀 더 노력해서 깔끔하고 읽기 쉬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혹시 신교대나 군대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인스타 디엠 보내주세요~~)